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침대. 흐트러진 시트 사이에 두 사람이 점점 거친 숨을 뱉으며 격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데. 온몸을 흔드는 순간이 지나고 서로 껴안고 기분 좋은 여파를 즐기는 모습 뒤로 서서히 흐려지는 화면.
영화에서 흔하게 연출되는 섹스신이다. 다가올 그 짜릿한 순간을 상상하며 수많은 섹스신을 탐구했던 캐비네터는 영상으로 공부하며 완벽한 단계별 행동 강령을 만들었다. 그런데 막상 맞이한 첫섹스에서 그 모든 준비가 하나씩 박살났는데, 가장 난감했던건 사정 직후 느껴지는 배뇨감이었다. 일어나 화장실로 직행하자니 분위기를 망치는 것 같기도 하고, 영화에선 안그러던데 나만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한참 안절부절했던 기억때문에 아직도 가끔 이불킥한다.
어느 연구에 따르면 남녀 모두 섹스 직후 배뇨 욕구를 느낀다고 한다.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이 섹스 후 배뇨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누가 그랬지 섹스는 운동이라고. 격렬한 섹스 후엔 알게 모르게 몸에 작은 상처들이 생길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식기는 생리기능을 겸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각종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
여성의 요도는 짧아 섹스 후 30분 내에 배뇨하여 세균이나 이물을 씻어내려 주는게 감염성 질환 예방에 좋다고 한다. 남성의 요도는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이런 리스크는 적지만 어느 정도 도움도 되고 사정 후 남은 잔재를 배출해 이어지는 2차전을 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섹스 후 배뇨감의 원인과 장점을 알았으니 이제부턴 섹스가 끝나면 어색해 하지말고 서로 손잡고 일어나 화장실로 직행하는 훈훈한 문화를 만들어가자.
성인이 된 캐비네터는 영화속 섹스신이 만든 환상에서 오래전에 깨고 각종 시청각 자료로 더 다채로운 판타지를 키워가고 있다. 하지만 몸이 건강해야 판타지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 몸을 아끼는 습관을 가꾸고 섹스를 더 풍성한 경험으로 만들어주는 사랑스런 섹스토이도 위생적으로 관리해보자. 토이전용 클리너와 Y존 청결제는 짜릿한 섹스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Cabinetor’s Ch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