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네터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가끔, 아니 자주 사랑에 빠진답니다. 완전 내 스타일인데? 하아…너무 매력적이잖아. 키스하고 깨물고 꽉 안고 싶어. 그러다가 취향은 어떨까? 이런저런 걸 같이 해보면 너무 좋겠지? 뭐 이런 상상을 하게 된답니다 ^^ 누구든 취향이 있죠. 먹는거나 입는 것, 특별히 좋아하는 컬러도 있고 사람을 볼 때 유난히 끌리는 요소가 있답니다. 이런 것들 중에서 마음과 몸이 뜨거워지고 섹슈얼한 상상을 일으키는 것들이 바로 성적 취향이에요. 성적 취향은 사람들이 성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요소나 유형을 말해요. 당연히 정말 정말 다양한 성적 취향이 있겠죠? 어떤 사람은 허스키하거나 끈적거리는 목소리에 매력을 느낄 수도 있고, 어떤 이는 가느다란 손가락에, 또는 깊게 파인 기립근에 빠져든답니다.
상대방의 발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발 페티시’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흔한 취향이죠? 이 외에도 외모나 성격과 관련된 요소 말고도 섹슈얼 경험의 다양성으로부터 더 큰 쾌감을 얻기도 합니다. 각기 다른 취향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캐비네터는 편견을 가지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믿어요. 물론 취향을 넘어 도착증에 다다르는건 절대 피해야해요! 외적인, 또는 성격적인 요소에 따른 취향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캐비네터는 섹슈얼 경험과 관련된 취향의 요소를 얘기해보려고 해요.
1. 장소
가장 흔히 떠올리는 섹스 장소는 무엇인가요? 침대? 자동차? 아마 이 두 가지가 가장 흔할거에요. 하지만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에선 좀 더 색다른 장소가 떠오르지 않나요? 계단이나 빈 강의실. 한적한 영화관 뒷좌석, 그리고 모두 퇴근한 사무실. 다른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사회적 법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한 번 내가 아는 여러 장소에서 상대방과 즐기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도전적이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성적 취향을 갖고 있다면 딱이에요. 경험해 본다면 나중에 그 장소를 지나가기만 해도 흥분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2. 행위
가볍게 지나치거나 드물게 해보는 행위가 어떤 이들에게는 굉장한 성적 자극이 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가벼운 뽀뽀나 꼬옥 안아주는 것, 그리고 장난 섞인 간지럼 같은 것이 더 없이 강한 쾌감을 주기도 해요. 이런 취향이 있다면 파트너와 충분히 얘기하고 함께 즐기는 방법을 찾아가는게 굉장히 행복할거에요. 물론 이런 개인적 취향 행동에는 반드시 파트너의 동의와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것도 있어요. 풋잡이나 핑거링, 파이즈리같은 비삽입 섹스도 있고 딥스롯과 정액 삼키기 같은 행위도 있죠. 적당한 수준의 고통을 주는 행위를 좋아할 수도 있어요. 저온초라거나 바이팅 같은 것부터 구속 플레이까지도 상호 동의 하에 서로의 취향을 잘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너무나도 즐거운 섹슈얼 라이프를 즐길 수 있어요.
3. 역할
난 선생, 넌 학생이야. 많이 들어 본 대사인가요? 아마 상상도 많이 해봤을거에요^^ 일상에서 경험하는 수 많은 상황 중에 나만의 판타지로 그려지는 것들이 있죠. 회사에서의 상사와 부하직원, 경찰과 범죄자, 그리고 주인과 노예. 캐비네터가 금방 떠올릴 수 있는 역할극만해도 이 정도네요. 여러분은 분명 더 다양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을거에요. 매번 비슷한 섹스 라이프가 슬슬 지겨워 한 번쯤 시도해 보는건 드물지 않아요. 하지만 드물게 다양한 역할 중에 너무나도 내 취향이라 다른 플레이로는 성적 만족감을 못 얻게 되는 경우를 발견하기도 해요. 흔한 경우가 BDSM플레이를 즐기는 경우죠. BDSM은 단순히 구속과 고통 주고받는 행위에서 쾌감을 느끼는게 아니랍니다. 상호간에 허락된 범위 내에 할 수 있는 역할극이 근간을 이루죠. 이를 위해서는 내 취향이 어떤건지 알 수 있어야 해요. BDSM은 구속과 훈육, 지배와 굴복 드리고 가학과 피학 이렇게 세 가지 성적 성향을 말해요. 이런 성향들은 다양한 형태로 혼합되어 나타난답니다. 자신과 파트너간의 성향에 따라 알맞는 코스튬과 도구를 갖고 역할을 즐기죠. 이런 역할극에는 앞서 얘기한 여러 장소와 행위에 관련된 취향이 다양하게 섞여 들어갑니다. BDSM에서 구분되는 성향은 굉장히 많아요. 서로 대칭되는 것만으로도 미스터/미스트레스, 헌터/프레이, 브랫/테이머, 대디/마미, 사디스트/마조히스트, 스팽커/스팽키, 보스/슬레이브, 탑/바텀, 보스/서번트, 디그레이더/디그레이디. 이렇게 수 많은 성향의 조합 중에 나와 내 파트너가 어떤 성향인지 알아보는게 중요하겠죠. 물론 이런 성향을 한번에 파악하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캐비네터는 서로 같이 도구와 상황을 다양하게 바꿔 가볍게 즐겨가며 조금씩 성향을 구체화해 가는걸 추천해요!
섹스는 우리의 삶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이죠. 혼자든 파트너와든 자신의 취향을 잘 알고 알맞는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에서 행복한 시간이 그만큼 더 많아질거에요! 자신만의 성적 취향과 상대방의 취향을 알아보기 위해 해보고 싶거나 관심 있는 것, 해본 것은 어땠는지, 어느 신체 부위는 가능한지, 강도는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 어떤 것을 이용할지 등등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합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해요. 행복한 섹슈얼 라이프를 위한 도우미, 캐비네터의 성적 취향은 뭘까요? 함께 얘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