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과연 몇 가지 체위를 알고 있나요?
캐비네터가 알아본 바, 가장 흔한 정상위와 후배위를 포함해서 인도 카마수트라에서는 총 924가지의 체위를 소개하고 있어요. 물론 대부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자세이긴 하지만요.
뿐만 아니라 동양권, 특히 중국과 일본, 한국에서도 특이하리만치 다양한 체위를 발전시켜 나갔는데, 각각 소녀경과 48가지 방법이라는 책으로 정리되어 소개되었고, 한국의 경우도 72종류나 되는 체위가 춘화를 통해 알려졌어요.
이렇듯 오랜 역사를 통해 동서양 어디에서나 섹스에 대한 탐구가 있어왔다는 사실이 섹스가 우리 삶에 차지하는 의미가 정말 크다고 말해주는 것 같네요.
왜 이렇게 다양한 체위가 연구되어 왔을까요? 아마도 그건 사람마다 자극과 쾌감을 느끼는 방법이 달라서일 거에요. 2009년 한 조사에 따르면, 75%의 여성이 삽입 섹스만으론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또한, 남성의 75%는 성관계 시작 후 2분 이내에 사정을 한다고도 합니다. 당연히 체위를 바꾸는 사이에 사정감을 늦출 수 있죠.
다른 섹스 상식을 알아볼까요? 성감대를 클리토리스라고 꼽은 여성들이 6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1%가 가슴(유방)으로 꼽았어요. 이렇듯 섹스와 오르가슴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변화를 통해 더 큰 자극을 느껴보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위는 정상위(72%)이며, 싫어하는 체위는 후배위(61%)로 여성들은 안정적이며 보수적인 체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과연 그럴까요? 물론 상대방을 마주 보면서 앞서 얘기한 여성의 주요 성감대를 공략하기에 쉬운 체위이긴 하죠.
하지만 동양권에서 그토록 다채롭게 발전해 온 체위들은 어떻게 된 걸까요? 역사학자들은 이것이 서양의 문화가 전해지면서 정상위가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후배위나 기승위가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잘못된 의학 지식 때문에 수많은 체위들은 소외된 거라고도 합니다. 아무튼 한 가지 분명한 건 정상적인 체위와 비정상적인 체위의 구분은 필요 없다는거죠.
또 다른 섹스 상식을 얘기해 볼께요.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42%는 20~30분의 전희가 있어야 만족한다고 했고 35%는 10~20분이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전희는 적어도 20분은 되어야 한다는 의미겠죠.
그리고 여성이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삽입 후 4∼5분이 25.5%, 6∼10분이 36.5%, 11∼20분은 26.5%로 나타났다고 해요. 하지만 한 번도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없는 여성은 전체의 10~30% 밖에 안된다고 해요. 그러니까 만족스러운 섹스를 위해서는 파트너 양쪽 모두 많은 노력을 해야 된다는 얘기죠.
이런 노력에 필요한 건 여러 체위를 시도하는 것과 다양한 보조 수단을 사용하는 것일 거에요.
순수하게 사람의 힘 만으로 전희를 충분히 만족시키고 섹스 중에도 여러 성감대를 자극할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 너무나도 유용한 제품들이 많죠. 다양한 체위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체위마다 어울리는 제품들이 있답니다. 무엇을 상상하던 딱 알맞은 것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직접적인 삽입자극을 높여주는 페니스링(콕링) 바이브레이터나 손가락으로 몸 곳곳의 성감대를 강렬한 진동으로 자극해 주는 핑거 바이브레이터는 캐비네터의 강추 아이템이에요. 더 색다른 삽입 자극을 위한 애널 플러그도 써볼 수 있어요. 시각적 자극을 위한 코스튬이나 하네스 같은 것도 추천해요. 촉각과 미각, 후각을 통한 자극에는 여러 가지 러브젤과 저온초, 입욕제와 기능성 콘돔 같은 것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한 번의 섹스에서 몇 번이나 오르가즘을 느끼는 멀티오르가슴 체험자는 14% 정도라고 해요. 장비빨이라는 말도 있듯이 좋은 장비만 갖춘다면 에베레스트 등반도 이젠 불가능하지 않잖아요^^
다양한 체위와 함께 알맞은 토이나 보조기구를 쓰는 것만으로도 섹스의 만족도가 훌쩍 올라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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